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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SK텔레콤 “1조 원대 보상·위약금 면제…통신비 반값”

경제(Economy)

by 부부썰전(bbsuljeon) 2025. 7. 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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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보상안

 

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총 1조 원대의 전례 없는 보상안을 7월 4일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1. 위약금 전액 면제
    • 4월 19일 사고 이후부터 7월 14일까지 해지한 가입자에게 위약금을 전액 환급합니다. 이미 납부한 고객도 신청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2. 기존 고객 지원 패키지
    • 약 2,400만 명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통신요금의 50%를 할인하며, 연말까지 매월 50GB의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혜택도 확대해 총 5,000억 원 규모로 구성. 
    • 향후 5년간 정보보호에 7,000억 원을 투자하여 보안 강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차갑습니다. 위약금 면제 발표 당일 이틀 새 이탈 고객 수가 급증하며 첫날만 1만 660명 이탈, 사고 이후 누적 64만 명 이상이 SKT를 떠난 상태입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며, 2분기 영업이익은 38%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은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17조 8천억 원에서 17조 원으로 4.5% 하향 조정했고, 영업이익도 역성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단말기유통법 폐지(7월 22일 예정)와 맞물려 통신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관련 뉴스 링크

 

SKT ‘해킹 피해 고객에 위약금 면제’ 수용

SK텔레콤에 대한 해커의 공격이 2021년부터 이뤄졌으며 SK텔레콤이 2022년 자체 조사로 침해 사실을 발견하고도 당국에 알리지 않아 사태를 키운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는 SK…

www.donga.com

 

 

SK텔레콤, 위약금면제 등 역대급 보상안…통신시장 후폭풍 지속

SK텔레콤이 유심해킹 사태 해결을 위해 역대급 보상안을 제시했다. 올해만 8000억원대 손실을 감수하고 위약금 면제 조치를 포함한 조단위 보상·보안 투자 계획을 내놨다. 매출·영업이익 역성장

www.etnews.com

 

 

SKT “해킹 피해 고객 위약금 면제... 8월 통신비 반값 할인”

SKT 해킹 피해 고객 위약금 면제... 8월 통신비 반값 할인 1조원대 보상안 마련

www.chosun.com

 


💬 부부썰전

🔵 진보 아내

여보, 진짜 이번 SK텔레콤 보상안 보고도 속이 안 터져? 고객 정보가 2021년부터 털리고 있었고, 2022년에 자체 조사로도 알았으면서 그걸 2025년 4월까지 숨겼다니, 이건 실수나 보안 문제 수준이 아니라고 봐. 완전 고의적 은폐지. 당국에 보고도 안 했고, 피해 고객한테도 통보 안 하고. 국민 상대로 장사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어?

 

지금 내놓은 보상안도 솔직히 보여주기식이잖아. 위약금 면제, 통신비 반값, 데이터 추가 제공? 다 좋지. 근데 사고 터지고 석 달이나 지나서야 나온 대책이라는 거, 소비자들은 이미 돌아섰다는 걸 모르는 거야? 첫날에만 1만 명 넘게 해지했고, 누적 64만 명이 떠났다는 게 모든 걸 말해줘. 이건 그냥 돈으로 입막음하려는 거야.

 

그리고 단통법 폐지된다고 하니까, 통신사들은 이제 또 보조금 전쟁 시작할 거고, 소비자들은 헷갈리기만 하지. 요금제 복잡해지고, 조건도 꼼꼼히 따져야 하고. 공공재 성격이 강한 통신 서비스에 이렇게 시장 논리만 적용하면 결국 소비자만 손해 보는 구조가 될 거야. 이런 때일수록 정부가 적극 개입해서 통신사 책임 묻고, 구조 개선 유도해야 한다고 봐.

 

🔴 보수 남편

여보, 물론 화날 만한 일이지만, 감정적으로만 보면 안 돼. SKT가 해킹 피해 인정하고 1조 원 넘는 보상안을 냈다는 건 우리나라 민간기업 역사상 거의 최초야. 위약금 전액 면제는 물론이고, 2400만 명 전 고객에게 통신비 50% 할인,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확대까지. 이런 선제적인 보상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그리고 기업이 실수했을 때 중요한 건 그 이후의 대응이야. SKT는 이번에 보안 강화에 7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그건 자산 가치보다 더 큰 신뢰 회복 전략이지. 무작정 때려잡는다고 달라질 게 아니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책임지는 분위기를 만들어야지, 정부가 나서서 다 통제하면 오히려 혁신 저해될 수도 있어.

 

단통법 폐지도 마찬가지야. 그동안 보조금 제한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들었는데, 이번 폐지로 경쟁이 촉진되면 오히려 요금제 다양화되고 혜택 늘어날 수 있어. 물론 과도한 마케팅 경쟁은 정부가 관리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시장 논리에 맡기는 게 장기적으로 건강하다고 봐. SKT가 이런 강한 조치를 취한 것도 경쟁 체제에 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야.

 

🔵 진보 아내

경쟁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그 전에 신뢰가 먼저야. 해킹 당하고도 숨기고 있던 기업이 과연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잘 움직일까? 시스템이 무너지면 소비자는 보호받을 방법이 없다는 걸 이번 사건이 보여준 거잖아. 내가 보기엔 정부가 기준을 더 명확하게 정하고, 통신 3사 전반에 정보보호 책임 강화해야 해.

 

🔴 보수 남편

신뢰는 보상과 투명한 대응으로 쌓아가는 거야. 이번처럼 조 단위 보상까지 나왔는데도 계속 때리기만 하면, 어떤 기업이 자발적으로 나서겠어? 이번 기회에 기업-정부 간 자율 규제 프레임을 잘 만드는 게 중요하지. 감정적으로 몰아붙이면 실수 숨기는 기업만 더 늘어날걸?

 

 


📝 당신의 의견은?
SK텔레콤의 이번 보상안, 위약금 면제와 통신비 할인은 적절했나요?

해킹 사건에 대한 충분한 대책인가요? 아니면 소극적인 늑장 대응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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