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역제도 개편 논의가 가열되면서 징병제와 모병제의 장단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긴 복무기간에 지친 청년들, 반대로 안보를 이유로 징병제 유지를 주장하는 사람들… 갈등은 늘 팽팽하죠.
이번 글에서는 병력 감소 현실과 군 현대화 필요성, 그리고 국제 병역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
보수 남편과 진보 아내가 펼치는 현실적인 ‘부부썰전’을 통해 각 입장의 논리를 깊게 들여다봅니다.
🔴 보수남편
여보, 지난주 뉴스 봤지? 6년 만에 우리 군 병력이 20% 줄어서 지금 45만 명 남짓이라더라. 20세 남성 인구도 30% 가까이 줄어서 앞으로 23만 명밖에 안 된대. 부사관도 2만 명 넘게 부족하고. 이건 그냥 숫자 놀음이 아니라, 국가 안보의 경고등이 켜졌다는 뜻이야. 난 이럴 때일수록 징병제를 유지하고 병력 규모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해. 전쟁이라는 건 결국 땅을 지키고, 방어선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한 거잖아.
🔵 진보아내
그 뉴스 나도 봤어. 병력 감소가 심각한 건 맞는데, 자기 말은 너무 20세기식 발상 같아. 요즘 전쟁은 숫자 싸움이 아니야. 드론, 위성, 인공지능 무기, 사이버전이 핵심이야.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전통적인 대규모 병력보다 드론과 정밀타격이 전황을 바꾸잖아. 이럴 땐 억지로 끌려온 징집병보다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모병제 병사들이 더 전문적으로 훈련받고 장비를 다룰 수 있어.
🔴 보수남편
그런데 모병제는 인력 모집이 어려운 나라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힘들어. 일본 자위대 보라고. 인구도 우리보다 많고 평화로운 환경인데도 지원자 부족으로 골치야. 대만도 2013년에 모병제로 바꿨다가, 중국 위협이 커지니까 다시 징병제를 일부 부활시켰어. 리투아니아, 노르웨이도 비슷하고. 모병제만 믿었다간 인원이 모자라서 국가 안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얘기야.
🔵 진보아내
맞아, 그 나라들이 징병을 일부 되살린 건 사실이야. 하지만 이유가 달라. 리투아니아나 노르웨이는 안보 위협이 커져서 예비군 성격으로 병역을 복원한 거고, 여전히 핵심 전력은 전문 모병 인력이야. 미국, 영국, 프랑스도 모병제지만 세계 최강 전력을 유지하고 있잖아. 그 차이는 바로 ‘군 현대화’에 있어. 장비, 훈련, 복지, 인권… 이런 게 갖춰져야 모병제가 성공하는 거야.
🔴 보수남편
군 현대화, 그건 나도 동의해. 하지만 그게 하루아침에 되나? 첨단 무기 도입하고 병사들 숙소 개선하는 데도 몇 조 원이 들어. 그런데 모병제 하면 인건비까지 폭증하지. 국방예산이 지금도 61조 원인데, 인건비가 두 배로 오르면 무기 개발이나 현대화 예산이 줄어드는 거야.
🔵 진보아내
그래서 나는 ‘단계적 전환’을 얘기하는 거야. 전면 모병제가 아니라, 후방이나 기술 병과는 모병제로, 최전방은 징병제로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거지. 이렇게 하면 초기 비용 부담도 줄고, 전문 인력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그리고 군 현대화를 병행하면, 복무 환경이 좋아져서 지원자도 늘어날 거고. 지금 징병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인권침해야. 가혹행위, 부실급식, 인권 무시… 이런 게 계속 뉴스에 나오잖아. 그걸 먼저 개선해야 해.
🔴 보수남편
인권 문제는 맞아. 병사 숙소나 식단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부족하지. 그래도 그건 제도와 관리 강화로 해결할 수 있어. 병역판정검사 강화하고, 면탈 방지 추적제도 도입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잖아. 난 이게 ‘징병제 유지 + 군 현대화’가 동시에 가야 한다고 보는 거야.
🔵 진보아내
하지만 우리, 형평성 얘기 좀 해보자. 지금 징병제가 정말 공정하다고 생각해? 부자들은 병역 면탈할 방법 찾아내고, 없는 사람들만 억울하게 끌려가. 고도 비만 유도, 허위 진단서 발급… 이게 정상적인 제도야? 모병제로 가면 최소한 ‘내가 선택했다’는 자부심이라도 생기고, 복무 조건이 좋으면 중산층 이상도 지원하게 돼. 미국처럼 군 복무가 경력으로 인정되고, 혜택이 확실하면 사회적 인식도 바뀌는 거야.
🔴 보수남편
그건 나도 인정해. 지금처럼 군대를 ‘억지로 가는 곳’이 아니라 ‘가치 있는 선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해. 하지만 그 전까지는 최소한의 병력은 징병으로 확보해야 안보 공백이 없다는 게 내 생각이야.
🔵 진보아내
그래, 최소 병력 확보 필요성은 이해해. 하지만 미래는 머릿수보다 ‘머리 쓰는 군대’야. 기술 중심 소규모 정예군, 인권 보장, 그리고 군 현대화가 답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국제 사례에서 배워야 해. 무조건 모병제나 무조건 징병제가 아니라, 우리의 안보 상황과 예산, 인구 구조에 맞는 절충형 모델이 필요해.
핵심 주장 | 징병제 유지로 안정적 병력 확보, 안보 공백 방지 | 단계적 모병제 전환 + 군 현대화로 전문성·효율성 강화 |
근거 | - 북한 위협 지속, 휴전 상태 유지 - 병력 감소(6년간 20%↓)로 인원 확보 필수 - 해외 사례(대만·리투아니아·노르웨이)에서 모병제만으론 병력 유지 어려움 |
- 현대전은 기술 중심(드론·AI·사이버전) - 전문성 높은 자발적 병사 필요 - 해외 사례(미국·영국·프랑스)처럼 군 현대화 병행 시 모병제 성공 가능 |
경제적 관점 | - 모병제 인건비 폭증 → 국방 예산 부담 - 무기 개발·현대화 예산 축소 우려 |
- 단계적 전환 시 초기 비용 완화 가능 - 청년 조기 사회 진출로 경제 기여↑ |
형평성·인권 | - 병역 의무의 보편성 유지가 사회적 형평성에 중요 - 인권 문제는 제도 보완으로 해결 가능 |
- 현 징병제는 이미 불공정(부유층 면탈 사례 다수) - 모병제는 ‘선택’ 기반으로 복무 만족도와 자부심↑ |
군 현대화 | 필요성 인정, 다만 징병제 유지와 병행해야 | 군 현대화와 인권 보장이 모병제 성공의 필수조건 |
결론 | 징병제 유지 + 군 현대화 | 단계적 모병제 전환 + 군 현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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