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2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UNESCO(유네스코)로부터의 재탈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1984년 레이건 행정부, 2017년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세 번째로 유네스코를 떠나는 것으로, 2026년 12월 31일부터 탈퇴가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다양성·형평성·포용(DEI) 정책, 팔레스타인 정회원 승인, 반이스라엘 및 친중국 성향의 정책 등을 “미국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상식적 정책과 괴리된다”고 지적하며, ‘America First’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리 아줄레이는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이미 미국의 기여금 의존도를 약 8% 수준으로 낮추고 재정 다변화를 이루는 등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운영에 큰 지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탈퇴는 예견된 조치이며 유네스코는 여전히 다자주의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AI 윤리, 기후변화 대응, 교육 접근성 확대 등 글로벌 과제 수행에 심각한 제약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Nature 연구자들은 미국의 탈퇴가 국제 교육 프로그램, 홀로코스트 교육, 난민 및 저소득 국가 대상 복원 및 지원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측 그레고리 믹스 의원은 이번 결정이 미국의 국제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전략적 실책이며, 중국 등 경쟁국이 국제 규범 설정의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강한 유감과 함께 유네스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팔레스타인 정회원 승인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미국은 과거에도 정치적 이유로 유네스코에서 탈퇴했다가 재가입했으며, 이번 탈퇴로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약화와 다자주의 기구에 대한 지속적인 거리를 명확히 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여보, 이번 미국 유네스코 탈퇴 소식 봤어? 이번엔 트럼프가 2026년 말 최종 탈퇴를 발표했더라.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DEI 정책(하단 ※참고1)이나 팔레스타인 승인, 반이스라엘 성향 같은 걸 미국 가치와 맞지 않는다고 보고 나온 결정이래. 결국 ‘America First’ 전략이 국제 무대에서도 더욱 강화된 셈이지. 미국 입장에선 유네스코가 너무 정치화된 기구라고 느꼈을 수도 있어. 참여해도 영향력 제한되고, 기여금만 부담된다고 보면 빠지는 게 나을 수 있다는 논리도 이해가 돼. 협력이 중요하지만, 자국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국가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이 결정이 전적으로 이해 안 되진 않아. 그렇다고는 해도, 국제 협력 기구에서 탈퇴를 반복하는 건 국격에도 좋지 않은 선택이지. 특히 중국이 기여금을 늘려가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유네스코 탈퇴는 오히려 미국이 리더십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일 수도 있어.
이건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나 경제적 선택이 아니야. 유네스코는 단순한 문화유산 관리 기구가 아니라, AI 윤리 지침, 기후 대응, 교육과 인권 확대 같은 인류 전체의 공동 과제를 맡는 글로벌 기관이야. 그런 곳에서 미국이 빠지겠다는 건, 결국 세계 평화와 발전의 공동 목표에서 손을 떼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어.
‘America First’라는 명분으로 유네스코의 다양성과 포용 정책을 ‘woke하다’, ‘좌편향됐다’고 조롱(하단 ※참고2)하면서까지 탈퇴하는 건, 오히려 미국 스스로 국제적 책임을 회피한다는 인상을 줄 수밖에 없어. 강대국이라면 다양한 가치관을 포용하고 규범 형성에 참여하며 리더십을 발휘해야지. 유네스코가 진행하는 홀로코스트 교육, 반유대주의 대응, 난민 교육 지원 같은 프로그램은 미국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해야 할 영역이야.
Nature에서도 미국의 참여가 사라지면 AI와 기후, 교육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질이 떨어질 거라고 분석했어. 그리고 믹스 의원도 말했잖아, 미국이 빠지면 중국이 빈자리를 채워 국제 규범 설정을 주도할 수 있다고 경고한 거. 미국이 힘 잃는 건 타국의 손에 영향력을 넘겨주는 것과 같아.
미국 내에서 정치적으로 유네스코가 불편한 요소가 많은 건 맞지. 팔레스타인 관련 문제, 반이스라엘 성향, AI 윤리나 교육 정책에서 미국 내 보수층과 충돌하는 사안들이 많다는 점도 있어. 그런 것들이 지속되면 정부의 지출비용도 줄고 내정에도 영향을 덜 줄 수 있는 건 사실이지.
하지만 단기적으론 그럴 수 있어도, 국제 리더십을 잃는 건 미국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더 큰 손해 아닐까? 유네스코가 이제 미국 기여금을 8%로 줄여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목소리가 줄어들면 영향력도 줄어드는 거잖아. 유네스코에 대한 영향력이 유지되어야 한국 같은 나라들도 문화유산 보호, 교육 지원, AI 윤리 협력에서 유익을 얻을 수 있는데 말이야. 그리고 이번 결정은 개발도상국 교육 프로그램, 문화재 복구 사업 등의 약한 국가들에게 실질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미국처럼 힘 있는 나라가 빠지면 국제적 재분배 구조와 협력 네트워크까지 흔들릴 수 있어.
그래, 당신 말처럼 영향력이나 책임 문제를 생각하면 신중해질 수밖에 없지. 그런 면에서 유네스코 기구 내 참여를 통해 개혁을 추구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맞는 것 같아. 특히 미국이 한때 최대 기여국이었고, 유네스코 구성원으로서 교체 및 개편 요구를 계속 제기할 수 있었는데 스스로 빠지는 건 결국 영향력 희석으로 이어지는 선택이라는 생각도 드네.
결국 국제사회에서 함께 문제를 풀어가려는 태도와 책임을 다하는 국가처럼 행동해야 신뢰받는 리더국가로 남는 거야. 이번 결정은 단지 자국 중심 전략을 넘어, 국제 공동체에 대한 책임 회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봐.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 결정, 여러분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국제 협력 기구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개혁에 참여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자국 중심 전략이 현실적이고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트럼프가 유네스코 탈퇴 이유로 언급한 “woke하다”는 표현은, 보수 진영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서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Woke”란 원래는 “사회적 불평등과 인권 문제에 깨어 있는(aware)” 태도를 의미하는 미국 흑인 인권운동 용어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성소수자(LGBTQ+) 권리, 성평등,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등을 강조하는 사회운동 전반을 지칭하는 용어로 확장됐습니다.
Trump Just Pulled Out of UNESCO (Again) Because It’s ‘Woke’
A spokesperson for the State Department has slammed the world heritage organization for “advancing divisive social and cultural causes.”
www.thedailybeast.com
Withdrawal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from UNESCO: statement by
About UNESCO With 194 Member States, the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contributes to peace and security by leading multilateral cooperation on education, science, culture,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Headquartered i
www.unesco.org
Trump pulls US out of Unesco in blow for UN culture and education agency
White House cites Unesco’s focus on ‘divisive social and cultural causes’ in latest withdrawal from global bodies
www.theguardian.com
Meeks Statement on the Trump Administration Withdrawing the U.S. from UNESCO
democrats-foreignaffairs.hous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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