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정상에게 8월 1일부터 자국에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공개 발송했습니다. 이는 4월 2일 발표한 관세율과 동일하며, 기존 품목별 관세(자동차·철강 등)와 별도로 추가 부과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우리 관계는 상호적이지 못했다”며, 한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미국의 지속적 무역적자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한국이 자국 시장을 열고 무역장벽을 철폐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관세율은 조정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서한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4월 9일자로 발효된 90일 관세 유예 행정명령의 기한을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미국 의사당에서는 “시한은 확고하지만 협상 여지는 있다”며, 한국 측의 제안을 받을 의향도 시사했다고 백악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한국 산업부는 이번 서한을 사실상 ‘추가 협상 기간 연장 통지’로 해석하고, “남은 3주 동안 집중 협상해 시급히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2024년 미국 상대 무역흑자 55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자동차·반도체 분야의 흑자 확대가 두드러집니다 .
시장 반응도 즉각적이었습니다. 트럼프의 서한 공개 직후 뉴욕증시는 급락했고 S&P500은 3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 한국 정부는 “비관세 장벽 철폐, 미국 기업 투자 유도 등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활발한 협상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3주 남은 협상 시한은 실질적 유예 기간으로, 한국은 이를 최대한 활용해 관세율 철회 또는 유예 방안을 확보해야 하는 기로에 놓였습니다.
최종안이냐 질문에···트럼프 “맘에 드는 제안 오면 8월1일 관세 부과일도 조정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 등 교역국에 보낸 상호관세 부과 서한과 관련해,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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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李대통령에 서한… “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
트럼프, 李대통령에 서한 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 車·철강 등 품목별 관세와 별도 한국이 보복땐 美도 그만큼 추가 무역장벽 없애면 조정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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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월1일부터 한국 25% 상호관세”…사실상 협상 3주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다음달 1일까지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14개국에 다음달 1일부터 상호관세 25%를 부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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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 아내
여보, 이거 보통 일이 아니야. 미국이 우릴 포함한 14개국에 대해 8월 1일부터 모든 수입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서한을 보냈대. 단지 자동차나 철강 품목이 아니라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는 건, 그냥 무역협상이 아니라 압박 작전이지. 동맹국 대우는 어디 가고? 이건 외교적 충격파야.
그리고 협상 여지를 남긴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무역흑자를 줄이겠다고 나선다고 해서 25% 세금이 바로 사라진다고 봐? 반도체·자동차 분야에서 미국 측 요구 수용한다고 해도, 이건 단기처방에 불과해. 결국 한국 경제는 ‘미친 불확실성’에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어. 산업부는 “시장 개방 및 제도 개선으로 제안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미국의 협상 프레임을 우리가 다 수용한다는 뜻일 수 있어.
게다가 남은 협상 기간이 불과 3주야! 준비도 제대로 못 하고 타협만 이뤄지면, 8월 1일부터 관세 폭탄이 떨어지는 거잖아. 이건 단순 무역이 아니라 주권에 대한 도전일 수도 있어. 그러니 집단 안보나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봐. 트럼프의 이번 조치는 지나치게 강압적이고, 우리 입장 방어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보여서 정말 걱정돼.
🔴 보수 남편
여보, 그렇게 다소 감정적으로만 해석할 일이 아니야. 트럼프는 명확하게 ‘협상 카드’를 던진 거야. 25% 관세 부과라는 강경 메시지를 보냈지만, 동시에 “마음에 드는 제안이 오면 유예시한도 재조정할 수 있다”고 했잖아. 이건 협상의 여지를 완전히 닫은 게 아니라 일부러 여지를 남겨둔 전형적인 전략이지.
우리가 무역흑자 구조를 완전히 바꾸긴 어렵지만, 미국 내 생산이나 일부 산업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협상 제안한다면 이것도 실익이 될 수 있어. 특히 반도체 생산이나 차량 생산 일부를 미국 현지화하면 관세 면제 판단 여지가 생긴다는 거고. 그 정도 준비만 된다면 오히려 미국 투자 유치나 공동 프로젝트 기회가 올 수도 있어.
더 중요한 건, 지금 이런 압박이 오히려 협상 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이야. 정부가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제안을 하면, 사태를 외교적 위기보다는 전략적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한국 정부가 “비관세장벽 철폐, 미국 기업 투자 유도 등을 실질적으로 제시하겠다”며 움직이는 것도 그런 맥락이지. 결국 협상수행 방향만 잘 잡으면 오히려 한·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봐.
🔵 진보 아내
여보, 단순히 미국 투자 유치하겠다고 한국 입장이 덜 우위에 놓인다고 해도 되는 거야? 지금 이런 상황은 대등한 협상 테이블이 아니야. 미국이 사실상 우리에게 먼저 ‘조건을 내놓아라’고 한 거잖아. 그건 외압으로 볼 수도 있어.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환율·수출 의존 구조가 더 안정적이지 않다는 지적이야. 단시일 내에 미국 기업만 유치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 보수 남편
물론 완벽한 대등 관계는 아니지만, 우리가 협상의 제안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이지. ‘한국 책임론’을 반박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조건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균형을 잡을 수 있어. 그래서 이 기회를 단순한 도발로 보는 게 아니고, 실질적인 회피가 아닌 적극적 대응으로 보는 게 더 이성적인 접근이라고 봐.
트럼프의 25% 상호관세 서한과 3주간의 연장된 ‘협상 유예 기간’.
한국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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